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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마운틴 칼리지』

book 2020.07.07


 

 

예술을 통한 통섭과 융합 교육의 현장을 가다

『블랙마운틴 칼리지』

김희영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펴냄

 

1세기 전 이미 예술을 기반으로 진보적인 교육을 실험했던 미국 블랙마운틴 칼리지의 교육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한 책이다. 블랙마운틴 칼리지는 경제 대공황 시기인 1933년 세워져 1957년까지 운영된 교양대학이다. 실습과 학제 간 교육을 통해 학생 개인이 창의력을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미래를 이끌어갈 주체적인 민주시민으로 키우려 했던 실험적인 예술 공동체였으며, 이성과 감성의 균형적인 성장을 통한 전인교육을 목표로 한 시대를 앞서간 ‘미래 교육의 실험실’이었다. 히틀러 치하의 독일을 떠나온 바우하우스의 요제프 알베르스를 비롯해 이곳을 거쳐 간 수많은 교수와 학생들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뉴욕에서 국제적인 아방가르드 예술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학교의 설립 배경과 바탕이 된 교육철학, 실제 교수와 학생 사이에 이루어진 통섭과 융합의 ‘학제 간 교육과정’을 세밀하게 살피고 21세기 한국 사회와 교육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살펴본다.<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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