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람
가상실재서점 ‘모이’의 첫 오프라인 행사가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교동 하우스 무씨에서 열렸다.
모이는 기획자 김예븐과 큐레이터 박참새가 마련한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이자 팝업형 서점이다. 그들은 모이를 먹고 자라는 새처럼, 사람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독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쇼케이스 현장은 ‘탐험’, ‘몰입’, ‘인물’, ‘숲’이라는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고, 관람객은 그곳에서 책을 고르고, 펼치고, 옮겨 쓰는 과정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었다. 그중 여러 개의 책장이 나무 같이 서 있는 ‘숲’ 섹션에서는 『글자를 옮기는 사람』, 『처음 가는 마을』, 『슬픔 비슷한 것은 눈물이 되지 않는 시간』 등을 비롯한 11권의 책을 소개됐다.
책장 디자인은 김재하(북극섬 대표)가 맡았고 구본웅과 오지훈(이에이이에이 스튜디오 공동대표)이 가구를 제작했다.
행사를 마무리한 모이는 앞으로 매달 열 권의 책을 온라인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s://archive-moi.kr/) 또는 인스타그램 계정(instagram.com/moi.kr)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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