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국내외 정책 동향 및 녹색건축 정책 방향 세미나 / Screenshot from YouTube
‘2021 녹색건축한마당’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9일 ‘탄소중립 국내외 정책 동향 및 녹색건축 정책 방향 세미나’가 열렸다. 국토교통부 주최, 건축공간연구원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으로 함께 생중계됐다. ‘탄소중립 정책과 기후탄력적 발전경로(CRDPs)’를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한 허한결(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산업화 이전 대비 1.5°C 온난화가 확실시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예정된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노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파리 협정을 모두 만족시키며 평등과 웰빙을 달성하는 기후탄력적 발전경로 개념에 대해 소개했다. 기후탄력적 발전경로를 이용한 기후변화 대응방법으로는 도시구조 개선이나 그린인프라 도입과 같은 완화와 적응을 모두 고려한 도시계획을 들 수 있다. 허한결은 기후탄력적 발전경로는 무수히 많으며, 아직 그 결과가 불명확하므로 국가별, 지역별 상황에 맞는 경로를 수립하기 위한 지속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학성(충북대학교 교수)은 ‘일본의 탄소중립 건축정책 동향’을 주제로, 박종훈(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탄소중립을 위한 건축물 단위 소규모 녹지의 열섬저감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소규모 녹지란 공원, 가로녹지, 건물녹지, 옥상녹화 등으로 도시 내 탄소 흡수원이자 저감원으로써 역할한다. 박종훈은 어떤 형태와 크기의 녹지가 어디에 위치해야 열섬효과를 줄일 수 있는지, 또 그 효과와 냉섬범위에 대해 서울과 텍사스에서의 연구를 통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의 탄소중립 정책 현안’에 관해 발제한 지석환(건축공간연구원 연구원)은 지역별 계획 수립 시기 차이에 따른 정책적 정합성 문제, 지역별 특성 반영 미흡을 쟁점으로 제시하며,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의 전반적인 재정비, 녹색건축 개념 확장에 대해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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