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건축문화제 건축가 대담 / Screenshot from YouTube
제13회 서울건축문화제가 9월 8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서울건축문화제는 서울시의 우수 건축물을 소개하는 건축행사로, 2009년부터 시민들이 건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다. 올해 서울건축문화제의 테마는 ‘온앤오프(On&Off)’였다. 서울시는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여 팬데믹 상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된 노들섬에서는 여러 전시가 마련됐다.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건축 작품을 소개하는 서울특별시 건축상,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젊은 건축가 공모전,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기록한 시민작가 사진 공모전 등이 열리며 시민들과 다채로운 건축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대학생건축과연합 우아우스(UAUS) 소속의 팀들이 각자 다른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디자인한 파빌리온 10여 점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로부터 도시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서울건축문화포럼에서는 남성택(한양대학교 교수), 전주형(에디트콜렉티브 대표), 레브 마노비치(뉴욕 시립대학교 교수), 앙트완 피콩(하버드 대학교 교수) 등이 ‘건축, AI와 교차하다’라는 주제로 건축가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열린강좌에서는 서현(서울대학교 교수), 장윤규(국민대학교 교수), 김성홍(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등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후 도시와 건축에 나타난 변화에 대해 토론을 이어갔다. 서울건축문화제는 막을 내렸지만, 일부 온라인 프로그램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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