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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의 미술』

book 2018.09.03


 

 

추상화가인 이성자는 제1세대 재불화가로 유화와 목판화에 담아낸 특유의 한국성으로 파리에서 인정받았다. 파리와 남불에 거주하면서 해외 유명 예술가들과 폭넓게 교류했으며, 특히 미셸 뷔토르와의 공동 작업으로 조형예술과 문화의 융합을 시도했다. 그는 동양 사상에 기반을 둔 음과 양의 모티브를 중요하게 여겨 평생의 작업에 적용했다. 회화는 물론 판화, 도자기, 태피스트리, 모자이크, 시화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1만 4,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발표했다. 이런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전시와 책이 출간되었다. 이성자의 예술을 개괄적으로 훑고 있는 『이성자의 미술』은 이성자의 삶과 예술을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 전개한다. 1부 ‘대지(음), 어머니에게로 가는 길’에서는 외부와 소통을 다루며 이성자가 본격적으로 미술을 시작하는 과정과 함께 어울렸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부 ‘틈, 은하수를 찾아서’에서는 예술성의 고양을 위한 ‘시적 소통’을 전개한다. 마지막 3부 ‘하늘(양), 아버지의 정원으로’에서는 동서양적 관점에서 벗어나 우주적 관점의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그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성자가 남긴 글과 이우환, 성파 스님 등과 인터뷰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앞서 설명한 대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7월 29일까지 그의 150여 점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전시와 책을 통해 이성자의 삶과 예술을 엿보고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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