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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공모’ 당선안, 안전성 논란

etc. 김보경 기자 2024.07.19


「SPACE(공간)」 2024년 7월호 (통권 680호)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공모 당선안 ©Arch Mist 

 

5월 10일, ‘문화의 다리, 잠수교 (디자인 설계 및 콘텐츠 기획) 설계공모’(이하 잠수교 설계공모)에 아치 미스트(대표 닝주 왕) +CPA 컨설팅 스트럭추럴 엔지니어스(대표 박철호) +MADI.MGT 아키텍츠&컨설팅(대표 김동욱)의 계획안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이 당선됐다. 잠수교 설계공모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 2023년의 잠수교  전면 보행화  기획 디자인 공모에 당선된 다섯 팀을  대상으로  한 지명공모다. 심사위원회는 “아이디어 공모에 비해 공사비가 1/3로 줄었고, 여러 구조적 난제를 해결하기에는 기간이 매우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제출안 중 실현 가능성, 안정성, 운영 관리성, 이벤트의 다양성, 경제성이 가장 균형 잡혀 있어, 이 안을 바탕으로 출발한다면 충분히 좋은 장소로 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은 당선과 동시에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토목구조기술사회(KPSEA)는 설계공모의 심사위원을 건축가, 기획 및 마케팅 전문가로만 구성하면 토목 시설물의 안전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잠수교 설계공모의 안전성에 관해 지적해왔다. 당선안이 발표된 이후, KPSEA는 당선자가 심사 당시 시설물이 과거 최고 홍수위 13.7m보다 1m 높게 계획했다고 발표했으나,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모델링한 결과 공간이 협소해 사람이 보행할 수 없을 정도라며 실현 불가능한 안을 허위로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한국토목구조기술사회를 비롯한 유관 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했고, 이러한 문제의 재발 방지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6월 말까지 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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