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4년 11월호 (통권 684호)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전시 전경 / Image courtesy of Seoul Hall of Urbanism & Architecture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가 10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9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렸다. 2009년부터 시작된 서울건축문화제의 올해 주제는 ‘집(集): 사람은 집(集)을 위해 집(家)을 만든다’이다. 총감독을 맡은 김호민(폴리머건축사사무소 대표)은 이웃과 교류하며 삶의 의미를 찾는 인간에게 만나고 모이는 공간인 집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운을 떼며, ‘집’을 매개로 시민들이 건축을 더 가깝게 느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개막식에서는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작 전시와 함께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에는 해방촌 신흥시장에 들어선 아케이드 구조물인 클라우드(유아이에이건축사사무소+큐엔파트너스건축)가, 최우수상에 강남구 웰에이징 센터(온디자인건축사사무소)와 오동숲속도서관(장윤규+운생동건축사사무소)이, 그밖에 여섯 작품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 전시 역시 ‘집’이라는 주제 아래 구성됐다. 집에 대한 생각에서 출발해 건축을 설계해나가는 건축가의 작업 과정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작품별로 설치된 부스는 건축가의 방을 옮겨온 듯 편안한 분위기로 조성돼 눈길을 끌었다. 건축가의 책상을 옮긴 듯한 넓은 테이블에는 설계 과정이 담긴 스케치, 도면, 모형뿐 아니라 조명, 필기구 등이 함께 놓여 있어 경험의 감도를 높였다. 전시 외에도 건축상 수상 건축가에게 직접 듣는 건축물 이야기, 수상작 투어, ‘집’을 주제로 한 워크숍, 건축 공간 사진찍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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