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5년 2월호 (통권 687호)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 건립 설계공모 당선안 ©G.A Architects & Associates + UIA
지난해 12월 2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세종시에 이전 건립될 국립민속박물관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경복궁 복원사업에 따라 경복궁 부지 내에 있던 기존 국립민속박물관 건물의 철거가 결정되면서 박물관 본관은 원래 용산공원 내 문체부 부지로 옮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용산공원 부지가 현재의 박물관 면적보다 약 3,000m2 좁아 이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고, 최종적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측면에서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내에 이전하는 방안이 힘을 얻어 이번 공모가 실시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현대의 일상과 미래의 기술과 연결될 수 있는” 제안을 요구했다. 국내외 주요 설계사 14개 회사의 제안이 접수됐고,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공동대표 김용미, 이석범, 박소형)와 유아이에이건축(대표 위진복)이 공동 응모한 ‘신명나는 국립민속박물관’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공간의 목적과 성격에 적합한 다양한 규모의 볼륨들을 분산 배치하고, 대지 레벨에서 전체 볼륨을 통합하여 관람객이 사방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구조가 돋보이는 안이다. 또한 “지붕 형상에 민속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31년까지 총사업비 1,95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 3,473m2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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