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나칼레 대교 전경 / Image courtesy of DL E&C
국토교통부로가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를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 선정했다. 차나칼레 대교의 성과를 담은 기록들은 2026년 3월 8일까지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진행되는 해외건설 누적수주 1조 달러 기념 기획전 <기억을 넘어 미래로>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해외건설 누적 1조 달러 수주의 의미와 원동력을 살펴보고, 이 여정을 함께한 국민과 근로자들의 노고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1965년 시장 개척기부터 중동 건설 붐, 현대에 이르기까지 60년간 이어진 해외건설의 발자취와 그 속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관 1층에는 차나칼레 대교가 세계 최장(最長) 현수교(총연장 3563m)로서 최초의 역사를 써 나간 과정을 소개한다. 주탑 사이를 연결한 케이블에서 늘어진 강선으로 교량 상판을 연결하는 현수교는 아름다운 외관 때문에 ‘바다 위의 하프’라 불린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이 대교는 총사업비가 4조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2017년 1월에 수주해 이듬해 4월 착공, 4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했다. 특히 현수교 건설 기술의 핵심은 주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을 늘리는 것이다. 기존에는 기술적 한계 인해 ‘2㎞’를 넘기기 힘들으나, 차나칼레 대교는 주경간장 2023m의 세계에서 가장 긴 주경간장을 지닌 대교로 건설되었다. 이는 DL이앤씨의 해상 특수 교량 시공 역량을 통한 것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전시를 위해 차나칼레 대교가 새겨진 기념주화와 건설 당시 사용했던 근무복 등을 튀르키예에서 직접 공수해 왔다. 또 주케이블 제작에 사용된 ‘와이어 스트랜드(wire strand)’ 실물도 함께 전시돼 건설 현장의 생생한 장면을 보여준다. 와이어 스트랜드는 지름 5.75㎜의 초고강도 강선 127가닥을 육각형 형태로 묶어 놓은 것이다. 이 와이어 스트랜드 144개로 거대한 철 밧줄인 주케이블을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케이블 하나는 승용차 6만여 대와 맞먹는 10만t의 하중을 버틸 수 있어, 현존 최고의 인장강도(잡아당기는 힘을 견디는 정도)를 자랑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차나칼레 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를 국내 기술력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는 해외건설의 역사를 돌아보고, 그 뒤에 숨겨진 건설인들의 헌신과 이야기를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 전시명 : 해외건설 누적수주 1조 달러 기념 기획전 <기억을 넘어 미래로>
▲ 일시 : 2025년 9월 16일(화)~2026년 3월 8일(일)
▲ 장소 :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 1층
▲ 주최 : 국토교통부, 국토발전전시관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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