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5년 11월호 (통권 696호

미술사학자 김상엽이 10여 년간 근대 서울의 모습을 추적해 1930년대 서울의 원형을 담아냈다. 저자는 대경성부대관(1936) 속 경성을 78개 권역으로 나눈 뒤, 경성정밀지도(1933)를 나란히 놓고 그 시절 그 거리에 존재했던 주요 건물 620여 곳의 위치를 일일이 지도에 표시했다. 또 주요 공간들을 시각자료를 통해 보여주며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한국 최초의 미술기획자 오봉빈이 설립한 조선미술관과 근대 다방 문화의 상징인 낙랑파라 등 그동안 정확한 위치가 밝혀지지 않았던 문화적 거점부터 학교, 관공서 등 일상의 공간들까지. 파편화되고 개별적인 ‘하나의 장소’로만 여겨지던 백 년 전 경성의 거리 곳곳이 눈앞에 펼쳐진다.
김상엽 지음
혜화1117 펴냄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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