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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시장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 설계 지명(제안)공모

competition 김혜린 기자 2026.01.26


「SPACE(공간)」 2026년 1월호 (통권 698호) 

 

통인시장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 설계 지명(제안)공모 당선안 ©Jiyo Architects 

 

 

2025년 11월 12일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 설계 지명(제안)공모의 당선작이 발표됐다. 서울시가 주최한 이번 공모는 2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진행된 지난 공모에서 당선작을 선정하지 못한 후(「SPACE(공간)」 693호 참고), 통인시장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해석과 갱신의 방향을 찾고자 재시행되었다. 당선안인 지요건축사사무소(대표 김세진)의 안은 기존 통인시장 아트게이트를 존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새롭게 제안된 박공형 아케이드 구조는 기존 아케이드의 복잡한 환경을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어긋난 기둥열을 유지하고, 상부에서는 이를 통일하기 위해 폭 600mm의 ‘ㅍ’자형 철골보를 제안했다. 김세진은 “이번 공모는 통인시장이 다른 판매시설 혹은 다른 시장과 차별화되는 고유함과 정체성은 무엇이며, 제안한 개념과 계획이 어떻게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었다고 생각한다”며, “80여 개의 점포들이 각자 개별적인 특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 서로 접해 있는 것, 그 집합이 생성해내는 장소의 힘과 생기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인시장, 나아가 전통 혹은 재래 시장은 하나의 디자인 코드로 한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점포들과 새로운 아케이드를 느슨한 체계 안에서 공존하도록 하고 지금까지의 시간이 미래의 시간과 함께 적층되기를 바랐다”고 그 뜻을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장에서 통인시장의 아케이드를 보고 복잡한 기계장치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런 도시시설물을 다소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게 다루려고 하는 접근과 이 프로젝트를 다이내믹한 ‘시장’이자 동시에 오래된 서촌의 ‘골목길’로 이해하려 한 점”이 호평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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