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SPACE는 국내 최고의 건축 포털 매거진입니다. 회원가입을 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ogin 회원가입
Naver 로그인


자동화부터 시각화까지, 직스테크놀로지의 설계 기술

etc. 이소운 기자 2026.04.01


「SPACE(공간)」 2026년 4월호 (통권 701호) 

 

직스 스페이스 City 모듈 콘셉트 이미지 ©ZYX Technology 

 

직스 스페이스 House 모듈로 구현한 3D 공간 설계 ©ZYX Technology 

 

 

설계자의 시간은 구상보다 수정, 검토, 반영이 반복되는 구현 과정에서 더 많이 소모된다. 최근 설계 실무는 높은 정밀도와 대용량 도면 처리를 요구하고, 검토와 커뮤니케이션 단계에서는 3D 시각화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반복 공정과 데이터 전환의 부담 역시 함께 높아졌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이러한 워크플로우를 겨냥한 두 개의 기술 축을 제시한다. 반복적인 캐드(CAD) 작업의 효율을 높이는 AI 솔루션인 ‘직스캐드 AX’와 2D 도면을 3D 모델과 시각화로 확장하는 ‘직스 스페이스’다. 

‘직스캐드 AX’는 정밀한 검토와 빠른 수정이 반복되는 설계 환경에 특화된 국산 AI CAD 솔루션이다. 건축설계 실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공정을 자동화하는 도구로, AI 기반 자동화 기능 440여 개를 제공한다. 레이어 정리, 객체 배치, 수량 산출 등 반복 빈도가 높은 작업을 지원하며, 내부 테스트에서는 설계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5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wg, dxf는 물론 3D BIM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ifc, step 형식과도 호환되며, 다른 CAD 제품 대비 50% 이상 빠른 대용량 도면 오픈 속도를 보여준다.

다양한 사용 사례는 직스캐드 AX의 성격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안알앤씨는 반클리프아펠 서울메종과 디올 성수 등 정밀한 디테일이 요구되는 하이엔드 브랜드 설계 프로젝트에 직스캐드 AX를 적용했고, 도입 배경으로 빠른 속도와 높은 호환성을 꼽았다. 이가그룹은 “복잡한 입면 설계도 2~3초 만에” 열릴 정도의 대용량 도면 처리 성능이 업무 리듬을 바꿨다고 평가했고, 에이탑건축사사무소는 일조권사선제한 검토 기능 등 건축설계 특화 기능이 작업 속도와 오류 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직스 스페이스’는 직스테크놀로지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바탕으로 구축한 3D 공간 설계 플랫폼이다. 이미지와 2D 도면을 3D 모델로 즉각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직스캐드 AX에서 작업한 도면 데이터와도 연동된다. Drawing Vision Transformer(ViT) 기술을 활용한 AI 시스템은 도면의 픽셀 단위 미세 구조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세 설계와 3D 렌더링을 자동 생성한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이를 2D와 3D를 잇는 “실시간 브리지”로 설명한다. 직스 스페이스는 CITY, HOUSE, PIPE 세 가지 모듈로 구성된다. CITY는 GIS 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 시설물과 기반 시설을 시뮬레이션하고, HOUSE는 AI 자동 렌더링을 통해 마감재와 가구 배치를 실시간으로 프리뷰하며, PIPE는 AI 도면 인식을 바탕으로 배수관 및 냉매관의 경로 설계를 지원한다. 이는 설계 데이터를 3D 환경으로 전환하고 도시·건물·인테리어·설비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직스테크놀로지의 기술 방향을 보여준다.

직스테크놀로지를 도입한 기업으로는 삼성물산, 우미건설 등 대형 건설사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이가그룹, 무아공간, 아울디자인 등 설계·인테리어 그룹,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 같은 공공기관이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카이스트, 고려대학교 등 주요 대학에 라이선스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NC AI와의 기술 협력(MOU)을 통해 AI 역량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일본·미국 진출과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한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 최종복은 “설계는 캐드라는 언어를 사용해 인간의 꿈을 구체화하는 창의적 행위”라고 말하며, 직스테크놀로지가 설계의 창의성을 뒷받침하는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 VMSPA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