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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조성사업 의재문화유적 복원정비공사 건축설계공모

competition 김혜린 기자 2026.04.08


「SPACE(공간)」 2026년 4월호 (통권 701호)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조성사업 의재문화유적 복원정비공사 건축설계공모 당선안 ©ONE O ONE architects 

 

 

지난 2025년 11월 7일, 광주광역시 동구청에서 개최한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조성사업 의재문화유적 복원정비공사 건축설계공모의 당선작으로 원오원아키텍스(대표 최욱)+랜드스케이프디자인 워크(대표 신이철)의 안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의재문화유적지 복원을 위해 대지면적 6,812m2의 대상지 내 기존 건축물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고 조경 공간 또한 함께 계획하는 지명공모였다. 당선안은 대상지의 다양한 지형 변화를 적극 활용해 세 건축물의 각층을 다른 길에서 접근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세 개의 길을 통해 기존 세 건축물을 포함한 다양한 지형과 식재들을 연결한 안이다. 원오원아키텍스는 “이번 공모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대상지의 원풍경을 읽고 회복하는 과정이었다. 의재문화유적은 농업·교육·예술이 함께 이루어졌던 삶의 터이기 때문에, 논과 차밭, 계곡, 수로, 석축 등 과거에 땅을 이용한 흔적들을 세심하게 분석하는 것에서 설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지형·식생·수계를 건축과 하나의 풍경으로 엮는 것”을 주요 설계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과거 농업학교의 논이 형성했던 단차와 물의 흐름을 복원하여 습지와 연못의 풍경을 구성하고, 그 사이에서 건축이 풍경을 연결”하도록 배치했다. 기존 건축물이 각각 물과 숲, 암반 지형과 관계를 맺으며 서로 다른 풍경을 형성하고, 동선을 따라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계획됐다. 이들은 이번 안에서 “대지를 면밀히 읽고 기존 지형과 건축의 원형을 보존하려는 접근”과 “땅의 흔적을 분석해 의재 선생의 ‘삶의 풍경’이 지녔던 공간 구조를 회복하려 한 점”, “풍경과 건축을 함께 조직하고, 의재미술관과의 관계 속에서 길과 건축이 만들어내는 경험의 전환을 만들어낸 점” 등이 심사위원에게 긍적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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