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6년 8월호 (통권 705호)
피아니스트로 훈련받으며 익힌 시간 언어를 기반 삼아 라이브 퍼포먼스, 설치 미술 등의 작업을 이어온 예술가 오민이 두 번째 책을 엮어 냈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정보와 이미지, 사건이 동시에 발생하고 서로 뒤얽히는 시대를 살아간다. 그는 이러한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관계 언어로 ‘동시’를 탐구해왔다. 동명의 작품 ‘동시’는 라이브 퍼포먼스, 시간 기반 설치, 영화, 인터뷰, 렉처, 책, 리서치와 같이 여러 장르와 매체, 그리고 단계를 횡단하면서 생성되고 서로를 참조하며 변화하는 연작이다. 2024년 출간된 전작 『동시』에서는 동시를 개념적으로 탐색했다면, 이번 책 『동시, 즉흥』에선 그의 작품에 연관된 이들과 예술의 실천에 관해 이야기한다. 복잡하게 얽힌 동시대의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 오민이 제안하는 새로운 사고와 관계의 언어를 들여다보자.
가랑스 킴, 권정현, 기욤 슈미테르, 김선오, 김선혁, 나탈리 뒤랑, 마리오르 만빌, 아녜스 고다르, 오민, 카롤린 샹프티에, 폴린 시카르 지음
오민 엮고 옮김
작업실유령 펴냄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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