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관 입구(공동우물). 자료제공 서울시

모퉁이 작은집. 자료제공 서울시
서울역사박물관이 인사도시유적전시관을 개관하고, 7월 15일 개관식을 개최한다. 인사도시유적전시관은 올해 4월 준공한 G1 SEOUL 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하는, 서울 도심부 내 최대 규모의 유적 전시관이다. 2021~2021년 서울 종로구 공평구역 제15, 16지구 도심환경정비사업 과정에서 조선 전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는 7개의 문화층에서 건물지, 배수로, 공동 우물과 금속 유물이 발굴된 것을 계기로, 유적을 제자리에 이전하여 복원하는 '현장 박물관' 개념으로 조성됐다. 이는 도시 유적의 보존과 지속 가능한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전시관은 크게 6개 주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인사동 유적의 역사부터 조선 전기 과학문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관람객들은 골목길처럼 이어진 관람 데크를 따라 조선시대 마을의 흔적을 살필 수 있다. 전시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작가들과의 협업 작품도 함께 설치됐다. 종로와 그 뒷골목의 역동적인 변화를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장 줄리앙 푸스(Jean-Julien Pous)의 영상 ‘2030-1500’과 을해자로 인쇄한 『능엄경』의 내용을 주제로 한 도예가 김민재의 설치미술 ‘향낭(香囊)’이다.
최병구(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인사도시유적전시관은 500년 간 시간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돌아온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여 선보이는 공간이자, 도시 유적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전시관이 서울 관광의 필수코스인 인사동길 입구에 위치한 만큼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시관은 개관식 다음 날인 7월 16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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