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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 당선안 네 개 발표

competition 2020.02.17


최근 대규모 공연 및 전시시설과 저이용 도시공간에 관한 설계공모의 당선안이 연이어 발표됐다. 제천시는 제천 예술의전당 및 여름광장 설계공모에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용호 대표), 문화체육관광부는 파주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설계공모에 디엔비건축사사무소(조도연 대표)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서울시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설계공모에 랩디에이치 조경설계사무소(최영준 대표), 대방동 지하벙커 청소년 창의혁신 체험공간 설계공모에 조진만 건축사사무소(조진만 대표)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발표했다.

제천 예술의전당 및 여름광장 설계공모는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개최됐다. 당선자인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799석 규모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예술의전당을 대지 남측에 배치하고, 여러 편의시설을 포함한 여름광장을 북측에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심사위원회는 다양한 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활용성과 시설간의 연계성 측면에서 이 설계안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밝혔다. 파주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설계공모는 국립극단을 비롯한 국립예술단체의 무대용품을 전문적으로 보관·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디엔비건축사사무소는 분동된 장방형의 매스를 연결하는 설계안 ‘파노라마 스테이지’를 제안했고, 심사위원회 측으로부터 방문객과 화물의 동선이 잘 구분되며 향후 보관 물품의 증가를 고려한 설계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파주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는 경기도 파주시 법흥리 일대에 50,000㎡ 규모로 건설되며 2022년에 준공될 계획이다. 

그리고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설계공모는 강변 경관과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당선작인 랩디에이치 조경설계사무소의 ‘한강코드’는 바코드 모양의 연속 패턴을 보행로에 적용하여 수변공간의 정체성을 부여했다. 선형공간인 보행로에 관한 설계공모였지만, 보행네트워크의 면적인 확장을 염두에 둔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대방동 지하벙커 청소년 창의혁신 체험공간 설계공모는 신진건축사사무소 8팀을 대상으로 하는 지명설계공모로 진행됐다. 공모당선자인 조진만 건축사사무소는 기존 벙커 구조체를 유지한 채 지역주민이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 시설과 제작자를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를 계획했다. 전반적으로 외부 환경과 내부시설의 관계가 정돈된 설계안이라는 평가가 많았으나, 내부 면적이 적게 계획되어 건축주로부터 요구된 프로그램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대방동 지하벙커는 2021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예람 기자>

 

제천 예술의전당 및 여름광장 당선안 / Image courtesy of Jecheon City​

파주 무대공연종합아트센터 당선안 / ​Image courtesy of D&B architecture design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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