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4년 12월호 (통권 685호)


메가 플로어(서울 AI허브)는 공유형 업무시설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에 대한 제안이다. 일반적으로 코어를 중심에 두고 외기와 면한 네 면에 사무실을 배치하는 오피스에서 공유·교류 공간은 외기를 접하기 어려운 중앙부 협소한 공간에 위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중심의 4차 산업형 업무시설은 다른 산업과의 협력과 공유, 시너지가 중요한 만큼 공유 공간의 배치, 면적, 환경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공유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미국의 공원 계획에서 발견했다. 조지아 사바나는 일정 거리마다 작은 공원을 흩뿌려놓아 휴식을 제공하는 포켓 공원을 조성했다. 작은 공원들이 도시 조직 안에 흡수된 사례다. 반면 맨해튼의 센트럴파크는 시민 전체가 향유하는 통합형 공원이다. 거대한 면적은 도시 내 보행로를 공원 안으로 흡수해 불필요한 동선을 절약하며,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가 가능한 넓은 공유·교류 공간을 제공한다.

Reference on shared space
규모의 확장에 착안한 ‘공유’ 개념은 메가 플로어의 평면, 입면, 단면 및 외부 공간에 적용되었다. ㄱ자 형태의 코어를 중심으로 조망이 좋은 북쪽과 동쪽에는 입주 기업을 위한 업무시설을, 채광이 좋은 남쪽과 서쪽에는 용도를 특정하지 않은 넓은 공유 공간을 모아 배치했다. 공유 공간은 단면상 복층 혹은 세 개 층을 관통하도록 조성해 층간 시선과 동선을 연결하고 외부 공간으로 확장된다. 이러한 구성은 입면과 통합되어 건물의 조형성을 형성한다. 북쪽과 동쪽 입면은 슬래브보다 돌출된 규칙적 기둥의 질서로 업무 영역을, 남쪽과 서쪽 입면은 변화하는 기둥의 방향과 돌출된 슬래브로 공유 공간의 자유로운 단면을 드러낸다. 건물에 적용된 노출콘크리트 마감은 네 면을 유사한 조형 언어로 통합한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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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피엠제이 (이승택, 임미정)
김정호, 장익준, 김민영, 김슬, 김형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교육연구시설
5,098㎡
1,901㎡
11,118㎡
지상 7층, 지하 1층
59대
31m
37.29%
163.25%
철근콘크리트조
노출콘크리트
노출콘크리트, 열연강판, 메탈메시
새창구조기술사사무소
(주)하나기연
대라수건설(주)
2020. 2. ~ 2021. 3.
2021. 5. ~ 2024. 2.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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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폼기버(박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