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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임직원에 의한, 임직원을 위한: LG트윈타워 리모델링

사진
사진 이남선(별도표기 외)
진행
김정은 편집장

「SPACE(공간)」 2025년 8월호 (통권 693호) 

 

Image courtesy of LG 

 

인터뷰 박설희 LG 브랜드담당 수석, 정우용 LG 업무지원담당 책임 × 김정은 편집장​

 


김정은: LG트윈타워 리모델링은 사옥 공간에 현대적 필요를 적극적으로 담아 재설계하면서도 건축물의 역사성을 사려 깊게 보존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사례다. 이번 리모델링은 어떻게 시작됐나?

박설희: 2019년 전후부터 사옥의 시설관리, 조직문화, 보안, 사원복지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개별적인 제안들이 있었다. 2021년 봄부터는 보다 통합적으로 LG트윈타워 공용 공간의 변모 가능성을 짚어보기 시작했다. 각 타워 상층부(6~34층)는 LG전자, LG화학 등 그룹사들의 사무용 공간이어서 각 사가 근무 형태에 따라 꾸준히 최적화·현대화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기획력을 집중해야 할 곳은 저층부 공용 공간이었다. 7천여 명의 상주 직원 규모, 준공 후 몇 십 년 동안 보안이나 서비스 요소들이 더해지며 증가한 복잡성, 그 결과 구성원의 휴식이나 기업문화 행사, 브랜드 스토리텔링과 같이 소속감을 주는 프로그램을 가동시킬 여지가 없고 정체된 인상을 주고 있었다. 거시적으로는, 일만큼이나 휴식도 중요시하고 특별한 공간이라면 인증샷을 위해 ‘성지순례’를 마다하지 않는 MZ세대의 문화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시기를 거치며 오프라인 공간에 한층 높아진 의미 부여 등, 공간 경험에 대한 구성원과 사회의 기대치도 달라지고 있었다. 

정우용: 2021년도부터 본격적인 계획이 수립된 리모델링은 철저하게 사용자 경험 관점인, ‘임직원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바꾸자’라는 데서 출발했다. LG그룹(이하 LG)의 글로벌 헤드쿼터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정작 노후된 환경과 임직원조차 사용이 저조한 지하 아케이드는 우리 그룹의 구성원들이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지며 본사 사옥을 자랑하기엔 많이 부족해져 있었다. 1980~1990년대에 입사한 선배들이 당시 사옥 환경에 큰 자부심과 애사심을 느꼈던 것처럼, 지금 우리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내부적 동력이 컸다. 

 

김정은: 이번 리모델링에서 최초의 설계자인 SOM(스키드모어, 오윙스 & 메릴)을 다시 찾았다는 점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박설희: 리모델링이라는 화두에 직면했던 초기에 궁금했던 점 하나는, ‘뭔가 범상치 않은 구석이 있는 이 건축물의 원작자가 누구인가?’였다. 1981년 최초 설계 후 워낙 오랜 시간이 지나 원설계자가 SOM이었다는 사실이 조직의 기억에서 다소 희미해져 있었는데, 이 정도 건축물이면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헤리티지 매니지먼트는 브랜드 관리의 일부이기 때문에 원작자에 대한 조사는 당연했다. 이 조사가 디자인과 구조공학을 성공적으로 융합하는 설계집단인 SOM에 다다랐을 때 무척 반가웠다. 본래 건축물의 의도와 가치를 충분히 존중하면서도 공용 공간을 기능적으로 최대한 변모시킬 수 있는 필연성이 보였기 때문이다. 2021년 봄 SOM에 참여 의사를 타진했을 때, 그간 세계 곳곳에 수많은 건물을 설계했지만 몇 십 년이 지나 원작을 다시 논의하며 미래향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의미 있게 기여하고 싶다는 답을 받았다. 오늘날 사용자의 필요를 구현할 건축적 전문성, 원건물의 조형적 정체성에 대한 이해, 그리고 리모델링 면적 너머 건축사적 의미에의 숙고 등을 두루 고려해 리모델링 비저닝 파트너로 SOM을 선정하는 그룹 내부 합의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2021년 7월 초에 콘셉트 개발 단계를 시작하며 OR(Owner’s Requirements)을 전달했다. 

 

김정은: 준공 후 40여 년이 흐른 건축물이니 기능적인 면에서 여러 변화가 필요했을 것이다. SOM에 전달한 구체적인 요청 사항이 궁금하다.

정우용: SOM과 실무적 논의를 시작하면서 전달했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임직원이 일상적으로 드나들거나 외부의 고객이 방문했을 때 환영받는 느낌을 줄 수 있는 톤앤매너를 요청했다. 즉 차가운 느낌을 주는 기존 공간에 따뜻한 톤과 텍스처를 가진 마감재를 적용하고, 복잡한 패턴 디테일을 모던하고 단순하게 변모시키길 바랐다. 

둘째, 당초 로비 및 지하 아케이드에는 방문객과 간단한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을 뿐더러,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었다. 이를 해결하는 디자인적 방법론과, 필요하다면 층간 이동 동선도 편리하게 재구성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건물이 한강공원과 여의도공원 등에 맞닿아 있고 관리가 잘된 오래된 화단을 보유했으나 주변의 자연과는 단절되거나 연결이 끊어진 부분이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변 자연(녹지 및 자연광 등)을 내부로 연결할 수 있는 공간적 장치들을 제안해 달라는 것이었다.

 

김정은: 국내 협력사로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정우용: 우리의 미션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7천여 명이 근무하는 가운데, 축구장 세 개 크기의 면적을 리모델링하려면 그 실행 과정에 대한 계획과 진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므로 실시설계 단계는 국내의 전반적인 사항을 잘 알고 있는 설계사가 진행하는 편이 유리하다. 최근 국내 건축 프로젝트에서 부실시공 관련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소방 관련 법규가 매우 강화되는 가운데, 실시설계는 해외사보다도 국내 파트너와 진행하며 타이트하게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이유로 실시설계는 국내 업체 중 지명한 세 회사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물론 국내 협력사에서 진행한 실시설계를 SOM과 같이 리뷰하는 등 디자인의 통일성과 완성도를 높이려는 노력도 지속했다. 

 

김정은: LG 내부에서는 어떤 과정을 통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는가?

정우용: LG의 업무지원담당에서 실무적인 업무를 모두 담당했는데, 크게 건축, 공간구성, DX, 소통 업무의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건축적 업무는 말그대로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의 디렉팅 업무다. 임직원들이 재실 상태로 진행한 공사였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했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공사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법적 기준 외 별도 특별 안전점검 및 근로자 케어 프로그램을 발주처 차원에서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이 합쳐져 무사고 현장을 달성했으니 무척 다행이고 기쁜 일이다. 또한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공사 중 예상치 못했던 건물의 구조적 취약점이나 노후화 요소를 제거하는 데 많은 공을 기울였다. 특히 외부에서 지하에 천창을 내고(오큘러스), 1층 슬래브를 상당 부분 걷어내는 공사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둘째, 공간구성 업무는 임직원 조사와 심층인터뷰에 기반한 VOE(voice of employee)에 기준을 두고 시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기능을 배치했다. 그 결과 지하 1층은 ‘일상의 공간(식음 및 휴게 공간)’, 1층은 ‘만남의 공간(소통 및 미팅 공간)’, 2층은 ‘회복의 공간(복지 및 편의 공간)’으로 크게 구역을 나누었고 이에 맞는 세부적인 입점계획도 임직원과 상의하며 진행했다.

셋째, 공간과 연결된 디지털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DX 업무도 동시에 진행했다. 이 역시 VOE와 LG CNS의 전문가 의견을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기존의 산발적이었던 앱과 공간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커넥트 온’을 론칭했다. 

마지막으로 소통 업무는 ‘Connect Together, 함께 만들어가는 연결’이라는 슬로건으로 임직원이 주인공이 되어 공간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일관성 있고 친절하게 전하고자 했다. 

 

 

2층 브리지의 전시물(2024)​. Image courtesy of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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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리모델링의 결과를 보면, 임직원 편의를 위한 새로운 공간과 원건축물의 헤리티지의 계승 의식이 공존한다. 어떠한 과정을 거치며 이 균형점을 찾아낼 수 있었나? 

박설희: 사옥 리모델링의 본질은 사려 깊은 진화이지 문화재 복원 사업은 아니다. 그리고 헤리티지의 계승에는 의식적(awareness)인 면과 형식적인 면의 보존(formal preservation) 측면이 모두 존재한다. 예를 들어, 본래 건물에 ‘한옥처럼 자연광과 차경을 한껏 받아들인다’라는 디자인 의식과 정체성이 있었던 것을 리모델링 비저닝의 초기에 발굴·환기하고, 이것이 더 밝고 따뜻한 공간을 기대하는 구성원의 목소리와 결합하면서, 그랜드스테어나 오큘러스, 미팅룸의 재배치와 같은 새로운 디자인 도출로 이어졌다. 복원이나 보존 의무가 과하게 앞섰다면 어쩌면 조심조심 하느라 소극적 리모델링에 그쳤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인테리어’ 범주로 시작해 공용 공간 전체의 단면적 풍경을 완전히 바꾸고 아트리움 앞과 뒤의 입면까지 새로 쓰는 과감한 진화를 낳았다. 오리지널 조형 요소를 보존한 것들도 있다. 2층에 신규 조성한 브리지에는 LG트윈타워 곳곳에 한국 전통 문창살 모티브가 어떻게 조형화되었고 어느 지점에 잘 보존되어 있는지 그 건축적 독자성을 조명하는 전시를 1980년대 설계도면 사료를 포함하여 구성해두었다. 

정우용: 임직원 편의를 위한 측면은 기능적 개선을 우선시했지만 원건축물의 조형적 헤리티지 요소들의 보존은 디자인적으로만 접근했다. 지하 1층 일부 기존의 바닥 패턴을 남겨두는 방식, 1층 외부 회랑의 전등의 디자인을 보존하여 재제작해 설치하는 방식 등이 이에 해당한다. 

 

김정은: LG트윈타워의 규모, 입지, 상징성 등을 고려한다면, 지하를 포함한 저층부 계획 시 공공성에 대해 고민했을 것 같다. 

박설희: LG트윈타워는 사옥이므로, 가장 우선시하는 기능은 구성원들의 편리와 일상의 보호다. 예를 들어 지하 공용 공간에 외부인의 방문이 과해져 정작 우리 구성원들이 사옥 시설 이용에 불편이 생겨서는 안 된다. 한강을 면해 있는 동관 2층의 통창 전망을 외부인보다도 구성원들이 새로 조성된 피트니스에서 러닝머신을 타며 향유할 수 있게 리모델링한 데서도 이런 우선순위를 읽을 수 있다. 

공공성은 사옥의 본질을 충족하고 한 걸음 나아가 사회와의 관계를 고려하는 기업의 선택 사항이다. 이 관점에서 LG트윈타워의 공공성은 몇 가지 차원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우선,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저층부 전반과 선큰 가든에 크게 확충된 좌석으로 시민들의 휴식을 더 수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앞서 언급한 2층 브리지의 전시물도, 건축학도들에게 연구의 자료가 될 수 있는 이러한 콘텐츠를 방문등록 없이도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배치해 건축 커뮤니티의 지식 기반 확대에 기여하는 것 또한 공공성의 발현이다. 더불어, 일반인이 건물 안에 들어오게 하는 것만이 공공성은 아니다. 주 출입구에 새로 조성한 분수 또한, LG트윈타워 앞 여의대로를 지나치는 시민들의 보행자 경험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공공적 제스처다. 

공공성은 LG트윈타워가 준공되던 해부터 이 건물과 함께한 DNA이기도 한데, 1987년 이곳에 개관한 연암사이언스홀은 국내 민간기업이 설립한 최초의 체험형 과학관이었다. 당시 초등학생으로 이곳에 방문했던 것을 기억하는 분들도 많다. 1995년에 LG사이언스홀로 이름이 바뀌었고, 현재는 LG그룹사들의 R&D가 집결한 강서구 마곡동의 LG사이언스파크로 자리를 옮겨 LG디스커버리랩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교육을 제공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취하고 있다. 동시대성과 공공적 적절성은 진화하는 개념이다.

 

김정은: 재실 리모델링 공사로 진행되었는데,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따랐을 것 같다.

정우용: 근무하는 임직원과의 소통이 가장 큰 과제였다. 결국 우리가 정한 방향은 어떤 이슈든지 ‘감추지 말고 있는 그대로 소통하기’였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트윈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만들어 가는 연결’이라는 캠페인, 그리고 소통을 위한 전용 마이크로 사이트였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성공적이었다. 불만 가득한 글이 올라오던 초기의 게시판과 다르게 공사 진행에 대한 격려가 중후반경부터 이어졌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결과까지 이어졌다.

수많은 고려 사항 가운데, 우리가 꼭 지키고자 했던 것들을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임직원이 동·서 관을 오가는 동선은 최소 두 개 확보. 둘째, 임직원 임시통로는 내부 음압을 걸어 분진 등이 통로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 셋째, 모든 공사 변경 사항은 최소 1주일 전에 공지. 넷째, 최소한의 임직원 편의시설은 장소를 옮기더라도 남겨두기 등이다.

 

김정은: 리모델링 후 임직원들이나 방문객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정우용: 리모델링 이후에도 우리는 최초의 리모델링의 목표(임직원이 좋아하는 공간)를 달성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간을 활용해 LG트윈타워만의 문화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1년에 네 번의 공간연출과 임직원 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바뀐 공간을 임직원들이 어떻게 활용하고 즐기면 좋을지를 적극적으로 가이드한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임직원들의 만족도는 높다. 종종 그렇듯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공간을 직원들이 제공받아 사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 단계부터 참여하고, 만들어진 이후에도 계속 공간과 소통하는 것이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우리는 향후 이 공간의 의미가 더 깊어질 수 있도록 공간이 지속적으로 말을 건네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트윈타워 리모델링이 물리적인 변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축물이 가지는 본연의 기능인 그 안의 사람들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사례를 만들고자 한다. 부연하자면, 트윈타워의 새로운 공간이 지향하는 바는 워라블(work-life blending)로 업무와 개인적 시간을 분리하여 균형을 맞추려 했던 워라밸과는 달리 업무를 삶 전체의 주요한 부분으로 수용하여 삶의 가치를 구현하려는 새로운 개념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의미가 있다.

 

김정은: 이번 LG트윈타워 리모델링을 통해 LG라는 기업의 미래, 혹은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길 기대하는가?

박설희: 기업의 사옥은 직원 경험과 브랜드 스토리의 교집합에 존재하는 특이한 장르다. 1980년대 초 LG 임직원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새로 준공된 사옥에 담겼던 것처럼, 오늘 이 사옥을 오가는 구성원들이 공간을 향유하며 즐겁게 업무에 임해 만드는 혁신들이 그룹의 미래가 된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구성원과 방문객들에게는 ‘사용자 경험 최우선(prioritising user experience)’, ‘변화(continue changing)’, ‘사려 깊음(thoughtfulness)’과 같은 LG 브랜드의 태도를 전달하고자 했다.

1980년대 LG트윈타워 건립에 대한 당시의 언론 기사 등으로 미루어볼 수 있는 담론 대부분이 ‘최신 공법의 적용’이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와 같이 도시화·세계화에 대한 사회적 무드와 기업 역할에의 기대를 반영했다면, 이번 리모델링을 둘러싼 대화의 중심에 언제나 ‘직원 경험’의 개념이 자리한다는 점은 기업과 사옥의 역할에 대한 한층 진화한 시선을 의미한다. 한 사회의 의식적 진화를 하나의 건물 안에서 오롯이 읽을 수 있는, 건물이 인문학적 탐구의 기제가 되는 사례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그런 기제가 결국 사회적 ‘헤리티지’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 LG트윈타워가 더욱 풍부한 담론을 촉발하는 존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 

 

 

리모델링 후 아트리움 입구(2024) 

 

 

월간 「SPACE(공간)」 693호(2025년 08월호) 지면에서 더 많은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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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희
박설희 LG그룹 브랜드담당 수석은 이화여자대학교와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토론토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소더비 인스티튜트 석사 과정을 밟았다. 15년간 미국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셰브론, 인텔, 스와이어 등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전략, 디자인, 캠페인, 전시 및 브랜드 환경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컬럼비아 대학교, 노스이스턴 대학교, 서울대학교 강단에 섰으며, 2020년부터 LG마스터브랜드의 글로벌 프로모션, 미래전략과 브랜드 디자인 시스템, 브랜드 스토리 커뮤니케이션과 인게이지먼트를 이끌고 있다.
정우용
정우용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카드/캐피탈에서 현대캐피탈 배구단 복합 콤플렉스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현대카드 디자인랩, 현대카드 카드팩토리 등의 건축 프로젝트를 국내외 세계적인 건축가와 함께 디렉팅했다. 이후 LG그룹 내 광고회사인 HSAD로 자리를 옮겨 LG유플러스 플래그십 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 부산 LCT 전망대 엑스 더 스카이(X the Sky) 등의 고객접점 공간을 총괄 기획했고, 현재 LG 업무지원담당에서 LG그룹의 주요 공간에 대한 건축/인테리어 디렉팅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