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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축가] 민간 건축의 레시피: 유대우

사진
김산(별도표기 외)
진행
이소운 기자

「SPACE(공간)」 2026년 7월호 (통권 704호) 

 

 

오늘의 건축가 

‘오늘의 건축가’는 다양한 소재와 방식으로 저마다의 건축을 모색하는 젊은 건축가를 만나기 위해 기획됐다. 그들은 무엇을 좋아하고, 탐색하고, 고민하고 있을까? 또 다양한 지역의 건축가들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고 있을까? 「SPACE(공간)」는 젊은 건축가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기보다는 각자의 개별적인 특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유가건축사사무소 사무실 모습  

 

 

인터뷰 유대우 유가건축사사무소 대표 × 이소운 기자​

 

 

환경 조건, 현장 감각

이소운(이): 2016년에 유가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해서 지금까지 부산에서 작업하고 있어요. 부산이라는 지역 조건이 설계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나요?

유대우(유): 작업을 할 때 건축가에게 영향을 가장 크게 주는 요소가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부산에서 활동하는 건축가들의 작업을 두고 “과하다”, “강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희가 보는 환경 자체가 다이내믹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서울에는 서울만의 환경이 있고, 부산에는 부산만의 환경이 있죠. 부산은 바다도 있고 산도 있고, 다채로운 자연환경이 있거든요. 그 속에 광안대교 같은 인공적인 풍경도 있고요. 그런 것들이 계속 눈에 보이다 보니까 작업에도 은연중에 묻어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꼭 감각의 문제만은 아니에요. 서울의 강남처럼 땅값이 높은 곳은 그 땅이 만들어내는 수익 구조가 다르니까 시공비를 더 투자할 여지가 있잖아요. 부산은 땅값에 상한선이 있고, 그 땅에서 감당할 수 있는 시공비가 정해져 있어요. 그러니까 주어진 예산 안에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계속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서울에는 워낙 건축가들이 많다 보니까 신축 하나 따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부산은 경쟁이 좀 덜하죠. (웃음)

 

이: 사무소 이름인 ‘유가’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유: 영어로 U.GA예요. ‘유니크’와 ‘유니버셜’의 의미를 담고 싶었거든요. 독특한 것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독특한 작업을, 대중적인 것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그에 맞는 작업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한글로 ‘유가’라고 읽으니까, 유대우 소장이 짓는 집, 유 씨가 짓는 집으로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렇게 이해하셔도 되는데, 처음에는 여러 가지 설계를 많이 하고 싶다는 의미였어요.

 

 

 

유가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상가주택 JH 광안(2025). 현재 건물 내에 유가건축사사무소가 입주해 있다.  

 

 

이: 사무실에 모형이 많은데, 이건 작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유: 저는 1980년생이에요. 제가 학생 때는 요즘처럼 스케치업이나 라이노가 발달하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깎고 붙이면서 모형 만드는 게 손에 익었거든요. 지금 직원들은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작업하게 하지만, 저는 아직도 모형을 만들면서 보는 게 좋아요. 컴퓨터 그래픽으로 보는 비율이랑 실제로 손으로 만지면서 보는 비율이 다르더라고요. 처음에는 좀 뭉뚱하고 안 예뻐도, 깎고 만지다 보면 정이 들고, 그때그때 조금씩 바꾸면서 만들어내는 게 좋아요.

스터디 모형 말고, 이 프레젠테이션 모형들은 전시하려고 만드는 게 아니에요. 최종안이 나오면 도면 풀 세트와 함께 현장에 가져가요. 목수나 현장 소장에게 보여주면, 2D로는 볼 수 없는 부분을 바로 이해하세요. “이거네” 하면서요. 어떤 작업은 모형이 없으면 만들 수가 없어요. 그런 것들을 구현하려고 모형을 계속 만들고, 현장이 끝나면 다시 사무실로 가져와요. 

 

이: 이력을 봤을 때 특이했던 게 대우건설에 계셨더라고요. 어떤 포지션으로 일하셨던 거예요?

유: 설계사무소에 있다가, 짓는 게 궁금해서 건설사에 갔어요. 설계자가 설계사무소에서만이 아니라, 현장에서도 얻을 수 있는 경험이 있을 것 같았거든요. 처음에는 설계 부문에 있다가, 이후에는 현장 관리자 역할을 했어요. 인부들, 작업 반장님들, 현장 소장님들과 함께 일했죠. 비가 오면 맞으면서 일하고, 보양도 하고, 목수분들과 부딪히기도 했고요.

그런데 쉽지는 않았어요. 설계자가 도면을 그리는 방식과 실제 현장에서 도면을 읽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그 뒤에 다시 설계 쪽으로 돌아와서 감리 역할도 하고, 설계사무소에서 설계 담당자로 일하다가, 내 설계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개소하게 됐죠.

 

이: 건축산업의 전반을 두루 경험하고 개소하신 거네요.

유: 후배들이 물어보거든요. “선배님, 저희도 현장 경험이 필요합니까?” 하고요. 그런데 저는 굳이 안 가도 배울 방법은 많다고 말해요.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게 쉽지 않거든요. 다만 그때 제 마음은 무조건 한번 가보고 느껴봐야 한다는 거였어요. 글이나 책으로 습득하는 방식도 있지만, 저는 일단 경험을 해봐야 머릿속으로 이해가 되거든요.

 

 

 

유대우 

 

유가건축사사무소 사무실 모습 

 

 

설득의 기술, 조율의 전략

이: 유가건축사사무소는 주택, 근린생활시설, 스테이 등 민간 작업을 다양하게 해왔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상가주택을 많이 했는데요.

유: 사무실을 열면 자기 이름으로 시작하는 거잖아요. 누가 이름만 보고 일을 맡겨주는 경우가 많지 않더라고요. 처음에는 한 시공사 사장님이 자기 집을 지어 달라고 하셨어요. 택지개발지구에 상가주택을 지었죠. 그 이후로 계속 상가주택을 했고 그다음에는 주택, 근린생활시설, 스테이로 이어졌어요.

 

이: 작가적인 개입이 쉽지 않은 유형이지만, 그래도 고민해온 지점이 있다면요?

유: 제가 어릴 때는 단독주택에 살았어요. 마당이 있었는데, 형제들이랑 거기서 야구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배드민턴도 쳤어요. 김장하면 옆에서 보기도 하고, 밤에는 밥도 먹고요. 집 안은 좁았는데, 활동은 마당에서 많이 일어났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런 게 거의 없어졌잖아요.

그래서 상가주택을 할 때 몇 가지만큼은 넣어보자고 생각했어요. 집마다 하늘을 볼 수 있는 마당을 하나 넣어주자. 다락처럼 수직적으로 연결되는 입체적인 공간을 만들어보자. 그리고 입면도 고민했어요. 택지개발지구는 비슷한 유형이 계속 반복되니까, 지나가는 사람이 한 번쯤 쳐다보고 기억할 수 있는 집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내부 공간은 건축주가 주로 경험하지만, 외부는 수많은 사람이 보잖아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저게 뭐지?” 하고 한 번쯤 생각하게 된다면 건축이 주는 영향력이 있다고 봤어요. 주택이지만 외부는 제3자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상부장에 보관 중인 모형들 

 

(왼쪽) 스터디 모형, (오른쪽) 어반 에그(2025) 모형

​

 

이: 어쨌든 건축주 입장에서는 예산과 효율이 가장 중요할 텐데요. 그런 방향으로 건축주를 유도하는 소장님의 노하우가 궁금해요. (웃음)

유: 상가는 평당 단가로 환산하잖아요. 실내에 못 쓰는 면적이 있으면 평당 단가가 떨어지니까 100% 효율적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있어요. 그런데 저는 건축하는 사람이니까 좋은 공간도 넣고 싶고, 특이한 재료도 쓰고 싶고,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죠. 그게 한정적이더라고요. 결국 건축주도 만족하고, 우리도 만족하고, 시공사도 공사비를 맞출 수 있는 지점을 계속 찾아야 했어요. 

타협이라기보다는 될 때까지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가 건설사에 있었으니까 시공사의 습성을 알았던 것 같고요. 예를 들어 건축주 예산이 12억 원인데, 견적을 받으면 15억 원이 나올 수 있잖아요. 그러면 내역을 받아서 어떤 항목이 비용을 올리는지 봐요. 제가 원하는 콘셉트를 살릴 수 있으면서 대체할 수 있는 재료나 방식이 뭐가 있을까 계속 찾는 거죠.

처음에는 풀 도면을 가지고 견적을 받아요. 도면에 재료, 디테일, 스펙이 다 들어가 있으면 금액이 높게 나오거든요. 그런데 업체마다 금액이 다 달라요. 어떤 업체는 항목을 빼오고, 어떤 업체는 반만 넣어오고, 어떤 업체는 더 고급으로 넣어오기도 해요. 그러면 왜 차이가 나는지 분석하고, 다시 스펙을 정리해서 조정해요. 구현은 비슷하게 되는데 금액을 줄일 수 있는 것들을 찾는 거죠.

그렇게 하다 보면 금액이 맞춰져요. 몇 번 같이 해본 시공사는 저희 성향을 아니까 처음부터 금액을 맞춰오기도 하고요. 건축주는 예산 안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시공사는 실적을 얻고, 우리는 좋은 작업을 얻는 거죠. 계속 하다 보니까 같이 하는 시공사들이 생기더라고요. 사실 설계보다 그 뒤의 일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이: 또 포트폴리오에 독특한 점이, 부산과 경남에서 스타벅스 매장 설계를 여러 차례 하셨더라고요. 

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면, 스타벅스는 자기만의 색깔이 있잖아요. 건축가가 들어갔다고 해서 작가의 성향을 전면에 붙이는 작업은 아니에요. 브랜드에 맞춰주는 설계다 보니 작가성이 약해 보일 수도 있죠. 그런데 지나고 보면 그것도 나름대로 경험이 됐어요.

제가 스타벅스 멤버십 건축가로 들어간 건 아니고요. 부산에서 스타벅스를 하고 싶어 한 클라이언트가 있었어요. 그분이 법인으로 매장을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하게 됐죠. 첫 매장이 부산 덕천동이었는데, 바로 할 줄 알았더니 땅을 자르고 붙이고 규모를 조정하는 데 2년이 걸렸어요. 계약도 안 하고 계속 검토를 해드렸거든요. (웃음) 2년 뒤에 땅 정리가 됐다고, 이제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그 시간동안 신뢰가 쌓였고, 이후 여러 매장으로 이어졌어요.

 

이: 소장님은 다작을 하시는 분 같아요.

유: 그렇죠. 어떤 분은 1년에 하나 작업해서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내야 하지 않겠냐고도 말씀하시는데, 저희가 처음에 추구했던 게 ‘유니버셜’이었으니까요. 건축가에게 맡기려면 돈도 많이 들고, 공사비도 많이 들고, 설계비도 많이 써야 한다고 생각하시잖아요. 그런 문턱을 조금 낮추고 싶었어요. 누구나 건축가에게 맡길 수 있게요.

물론 모든 걸 싸게 하겠다는 뜻은 아니에요. 대신 프로세스를 줄이고 싶었어요. 한정된 설계 기간 안에서 양질의 디자인을 어떻게 뽑고, 허가나 실시 단계에서 반복되는 부분을 어떻게 줄일지 계속 고민했죠. 처음 건축주와 인터뷰할 때 그 사람이 원하는 걸 빨리 찾아내야 하니까, 질문하는 방식도 중요했고요. 요리로 치면 레시피 같은 거죠. 정해진 답을 반복한다기보다는, 각 건축주에게 맞는 방향을 빨리 찾아내는 과정이에요.

 

 

 

유가건축사사무소의 첫 작업 ©Nam Sangin​

 

 

레시피 너머

이: 지금까지 작업해 오면서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면요?

유: 예전에는 외부에 드러나는 형태나 입면에 많이 집중했다면, 지금은 사람들이 공간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작년에 부산 전포동에 어반 에그라는 스테이 작업을 했어요. 보통 스테이는 바다나 산처럼 경치 좋은 곳에 많은데, 이건 도심 속에 있어요. 주변이 시끄럽고 번쩍거리는 분위기라서, 오히려 안으로 들어오면서 걸러지는 느낌을 만들고 싶었어요. 안에서는 숲에 들어온 것처럼 고요한 시간을 갖게 하고 싶었고요. 

또 현장에 가면 건축주나 가족들이 피드백을 해주시거든요. 예를 들어 제가 의도하지 않았던 창이나, 욕실에서 보이는 장면을 좋다고 말씀하실 때가 있어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조금씩 더 체감하게 돼요.

 

이: 지난해 부산국제건축제의 젊은 건축가 전시에 씨엠엠 건축사사무소(공동대표 방기애, 엄태규), 피엘에스 건축사사무소(공동대표 노영미, 이연정, 신혁휴), 라라호호 건축사사무소(대표 조호제)와 함께 참여하셨잖아요. 이제는 젊은 건축가란 타이틀이 조금 어색하지 않으세요? (웃음) 

유: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죠. 부산에는 서울처럼 건축가 층이 두텁지는 않잖아요. 부산에서는 젊은 건축가 타이틀을 다음 세대에게 넘겨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반대로 부산에 대표적인 건축가가 먼저 나와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매번 물려주다 보면 물려줄 사람이 없을 거라는 말이죠. (웃음) 그래도 이제는 중견 건축가로 넘어가야 하지 않나 생각해요.

 

 

 

AB Origin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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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화명강변DT(2020) ©U.GA architects​​

 

 

이: 인턴을 꾸준히 뽑은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작은 사무소에서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유: 지금은 아틀리에로 보일 수 있는데, 개소 당시에는 그런 방향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제가 어느 날 멘토 같은 분께 한마디를 듣고 방향을 바꾼 경험이 있었거든요. 마찬가지로 제가 학생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인턴들은 모형도 만들고, 디자인도 하고, 현장도 나가요. 공모전에 나가면 직접 안을 내보라고도 하고요.

그런데 저희가 일방적으로 가르쳐주는 것만은 아니에요. 젊은 친구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생각을 던져줄 때가 있어요. 저희가 늘 하던 방식과 다른 아이디어를 던져주면 거기서 새로운 결과가 파생되기도 해요. 서로 도움이 돼야죠. 세상에 공짜가 없어요. (웃음)

 

이: 이상적인 인턴 경험이겠어요.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무엇이 있나요?

유: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장어집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름은 류만이에요. 흐를 류(流)에 장어 만(鰻)을 써요. 이전에 김해에 고깃집인 가야부처스(2023)를 작업했던 건축주가 이번에는 장어집을 한다고 다시 의뢰를 했어요. 수공간을 두고, 물의 흐름이나 장어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려고 했고요. 지금은 경관 심의를 준비하고 있어요.

 

 

 

가야부처스(2023) ©Kim Myunggu​

 

류만(진행중) ©U.GA architects 

 

 

이: 공공 건축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세요?

유: 설계공모는 계속 내요. 아직 당선된 건 없지만요. 민간 작업은 상업시설이나 주택처럼 닫힌 성격이 많잖아요. 실제로 제가 수줍음이 많아서 노출을 잘 안 하려고 하는 성향도 있어요. (웃음) 그런데 공공 건축은 외부 사람들이 와서 소통하고, 시민들과 화합할 수 있는 열린 건축이 필요하죠. 저도 그런 건축을 시도해보고 싶어서 계속 공모에 나가고 있어요. 나가고 떨어지고, 나가고 떨어지고. (웃음) 그래도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유: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싶어요. 어떤 분들은 유가건축사사무소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도 하시는데, 저는 아직 하나로 고착화되고 싶지는 않아요. 50세가 되기 전까지는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시도해보고 싶어요. 

 

 

 

유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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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PACE(공간)」 704호(2026년 07월호) 지면에서 더 많은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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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우
유대우는 건축이 사람에 대한 사유에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무엇을 사랑하고 어떤 감정에 이끌리는지, 그 본능이 안착하고자 하는 공간은 어떤 형상일지를 묻는다. 개인의 내면에서 길어 올린 감각을 도시의 풍경으로 확장하고, 다시 사람의 삶과 엮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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