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 명을 수용하는 이화여자대학교 기숙사 신관은 캠퍼스 북쪽 가장자리, 안산 경계에 있다.저층 주거지역과 인접한 캠퍼스 경계에 조성함에 따라 기존 녹지 경관을 보존하고 주거환경에 친화적인 규모로 형성하고자 했다.
산지인 부지 조건에서 연상되는 ‘산 정상에 놓인 바위’를 건축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비워진 사이 공간에 기숙생들의 생활을 담아내고, 통경 축을 열어 인접 도시적 맥락과 안산 녹지 경관을 중첩했다. 초기 4개의 개별 기숙형 대학을 운영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을 8개의 개별 블록으로 다시 분절하고, 이 개별 블록과 이어지는 사이 공간에는 200m 길이의 오픈스페이스를 따라 공용 공간의 기단을 배치하였다. 미국 대학에서 볼 수 있는 쿼드(quad) 공간과 같은 사이 공간은 기숙사 전체를 연결하고 저층 기단에 배치된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인다.
새벽녘 떠오른 태양은 기숙단지의 사이 공간을 밝히며, 꺾이고 접힌 외벽 석재면을 비춘다. 외벽에서 창으로 이어지는 금속 알루미늄 패널에 반사된 빛은 사실로 투과되어 기숙생의 하루를 밝힌다.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연속된 외부 사이공간은 기숙생들의 삶으로 채워진다. 어둠이 내릴 무렵 기숙사 진입로에 위치한 유리 엘리베이터 타워가 빛을 발하고, 그 빛은 ‘라이트 큐브(light cube)’라 불리는 입구로 이어져 기숙사 방을 밝힌다.


산지인 부지 조건에서 연상되는 ‘산 정상에 놓인 바위’를 건축 디자인 모티브로 삼았고, 인접 도시적 맥락을 향해 통경 축을 열었다.


다목적홀과 기숙사실 등 내부의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생활에 대한 고려를 담았다.


8개의 개별 블록과 이어지는 사이 공간에는 오픈스페이스를 따라 공용 공간의 기단을 배치하였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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