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비싼 재료, 그럴 듯한 외관을 보고 건물을 평가한다. 특색이 없고 비슷한 집들 사이에서 다른 것은 외장재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노출콘크리트 모양의 패널, 벽돌을 흉내낸 파벽돌, 돌 느낌의 외단열 미장 등 외관은 이상한 재료의 조합과 포인트를 만든다.
"콘크리트 외부에 40T 열반사 단열재를 붙이고, 40짜리 각파이프를 돌리고 판넬을 붙입니다. 단열재도, 각파이프도, 판넬도 문제는 없습니다. 모든 마을이 이렇게 생긴 것도 죄가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설계했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나아지려고 한 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콘크리트 판넬은 원래의 물성을 포기했습니다. 모서리 파손을 막기 위해서 인거 같은데 끝이 둥글게 말려 있습니다. 판넬과 판넬이 만날땐 두꺼운 몰딩이 들어갑니다. 이 모든 상황이 이해는 갑니다만 단단하게 보이지 않는건 정말 유감입니다. 원래 콘크리트가 단단하다 라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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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프렌즈
한양규, 김학성, 홍현석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10-2
근린생활시설, 다가구주택
298.9m²
154.5m²
378.4m²
지상 3층
4대
12.1m
51.7%
126.6%
철근콘크리트조
THK 13.52 접합유리, 콘크리트 패널, 콘크리트 치핑
석고보드, 수성페인트
센구조
하나기연
이각건설
2018. 3. ~ 8.
2018. 9. ~ 2019. 4.
20억 원
조나단
에이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