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ACE(공간)」2022년 4월호 (통권 653호)
광나루 수난구조대는 잠실대교 상류에서 강동대교까지 9.4km 구간의 수난구조 출동 불가지역에 신설된 수난구조대로, 하루 일곱 명의 수상 전문 구조대원이 24시간 상주하며 3교대 근무를 할 수 있는 응급 재난구조 청사이다. 자살 시도자가 많은 잠실, 천호, 광진 대교 인근의 강동구 천호동 광나루 한강공원 수변 둔치에 자체 부양식 건물로 신축하여 수난사고 황금시간 4분 도착률을 목표로 안전성이 확보되도록 계획됐다.

홍수 시 한강유역의 저지대에 안전지대 대피령이 내려지는 위험 수위는 10.5m로, 평균 수위에서 약 4m 정도 높아진 값이다. 평상시 한강의 수면은 최소 6 ~12m의 고저차가 있으며, 올림픽대로까지는 약19m의 높이 차이가 있다. 이를 고려하여 선박의 원리를 이용한 하부 부력구조 시스템을 약 1.7m의 높이로 계획, 그 위에 수난구조대가 건축될 수 있도록 했다.

가운데 중정을 두고 1층에서 2층으로 연결되는 안쪽의 동선 구조와 프로그램 공간으로 연속된 바깥쪽의 구조가 조합을 이루어 1층에서는 개방된 ㅁ자형 중정 형태를 띠고 있다. 이는 어디서든 즉각적으로 출동할 수 있는 구조이며, 자연환기 및 채광에 용이하다. 강의 물결을 닮은 수난구조대의 입면은 물결무늬 패턴을 지닌 슈퍼미러 재질의 3D메탈로 마감했다.


시간에 따라 남북 방향으로 마주하고 있는 공원과 한강의 다양한 빛과 색채들을 반영할 수 있고, 물결을 따라 부유하는 구조대 건물이 한강공원을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기를 바랐다. 수면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부력 구조체 위에 계획된 선박계류장은 폭 1.5m의 연결 램프로 한강변까지 연결되며, 수상보트 두 대가 정박할 수 있다.
건축인데 건축이 아니고, 선박인데 물이 아닌 둔치에서 부유해야 하는 것이 한강에 있는 시설물들의 태생적인 설정이다. 그것들이 위치해 있는 곳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젖줄기 한강에 있기 때문이다. (글 코어건축사사무소 / 진행 박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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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323.47㎡
532.68㎡
지상 2층
3대
8.85m
58.81%
96.85%
철골조, 부유식 구조
3D 메탈(워터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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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 202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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