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K대구지점사옥은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대봉로에 면하여 위치한다. 대봉로는 소규모 상업시설 거리로 봉리단길이라 불리며 한때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었으나, 인근 아파트의 재건축으로 거리가 헐리면서 가로의 공동화가 시작되었고, 젊은 층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메뉴를 가진 삼덕동으로 옮겨가고 있다. 대지는 뒤편에 위치한 청운맨션 아파트 단지 내 200m 인동 간격 덕분에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아파트의 오랜 나무들을 마주한다.
DK대구지점사옥은 사업을 확장하면서 필요한 사무실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저층부를 임대해 수익을 내기 위한 목적으로 회사의 대구 분실(分室)로 사용해오던 오래된 단층 가옥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옥으로서의 독자성을 가로면에 드러내고, 건물이 위치한 일반주거지역의 일조권사선제한에 따른 계단식 형상을 지양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두 개의 프로그램인 업무 공간과 상업 공간에 모두 부합하는 하나의 건물을 설계하는 것에 주안을 뒀다.


매스는 일조권사선제한으로 산정된 층별 볼륨을 가로면에 대응하는 직선적인 방향으로 들이고 내미는 방식을 통해 계단식 형상을 상쇄시키고, 맞물려 돌출된 상부 매스는 사옥으로서의 입체적 정면성을 획득한다. 저층부의 상업 공간은 카페 임대를 고려해 개방적인 수평적 판형의 형상을, 반면에 상층부의 업무공간은 견고한 볼륨감을 갖도록 구분했다. 최상층인 5층은 앞뒤로 열린 관통형 공간의 박공형 매스로 설계했다. 하나의 일체화된 계단식 형상이 아닌 각 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라 형성된 볼륨이 쌓여진 형상으로 인식된다.
저층부는 통창으로 개방성을 갖도록 하고, 전면 2층에 테라스 공간을 두어 차양 역할을 하는 동시에 상가에서 이어지는 생동감 있는 가로풍경을 연출했다. 인접한 대지 경계에는 종석 미장의 담장을 세워 내부에서 정돈된 전망을 제공한다. 칼라카타 대리석 마감의 수직 벽체를 놓아 수평적 판형 하부에 배치해 편심의 전면 파사드에 비례감을 확보하고 주출입구와 분리될 수 있도록 했다. 업무 공간으로 쓰이는 상층부는 개구부를 최소화해 저층부와 대비되는 전면 입면의 견고함을 표현했고, 외부 테라스와 연결된 측면에 창과 문을 배치했다. 견고한 볼륨을 감싸는 외피는 수직으로 배열된 곡면 테라코타 패널로 잘게 분절되어 결을 만들고, 부드러운 곡면의 음영이 표면의 풍부함을 드러낸다. (글 김세진 스키마 대표 / 진행 유진 기자)

투영도
평면도(1층, 3층, 5층)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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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마(김세진)
조윤선, 안휘은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139-8
근린생활시설
483.00 ㎡
240.15 ㎡
818.35 ㎡
지상 5층
5대
20.40 m
49.72%
169.43%
철근콘크리트구조
테라코타 패널(외벽) / 알루미늄 복합패널(5층 및 지붕) / 모노타일(코어) / 종석미장
친환경페인트(사무실) /테라조타일(로비 및 계단실) /칼라카타 대리석(로비)
베이스구조기술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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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1. ~ 2021.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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