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5년 10월호 (통권 695호)
치유의 파빌리온은 시원의 건축의 존재론적 의미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현하는 실험적 건축으로, 건축이 단순히 물리적 구조를 넘어 서는 철학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치유의 파빌리온은 경복궁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설치되어 휴식과 공연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쓰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관찰 자와 방문자의 다양한 해석을 수용하는 열린 장치로 설계됐다. 세 개 기둥이 지탱하는 구조는 인공의 숲, 추상적 나무로 인식될 수도, 동시에 아시아 정자 전통이나 원시 건축의 재해석으로 읽힐 수도 있다. 이러한 다층적 의미 작용은 건축에 복합적 가치를 요구하는 동시대적 맥락을 반영하며, 궁극적으로 건축의 원초적 역할인 심신의 치유와 휴식을 환기한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 VMSPA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재경(한양대학교)
이승훈(JK-AR)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48-24,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파빌리온(공작물)
24.37㎡
24.37㎡
지상 1층
6.02m
목구조, 철골 기단부
스프러스 CLT
스프러스 CLT
JK-AR
2023. 2. ~ 4.
2023. 5.
5,768만 원
한양대학교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