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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를 설계하다: 균사재 | 이용주건축스튜디오

이용주건축스튜디오(이용주)

글
이용주
사진
이용주건축스튜디오(별도표기 외)
자료제공
이용주건축스튜디오
진행
박지윤 기자
background

「SPACE(공간)」 2025년 11월호 (통권 696호) 

 

  

 

현재 전 세계 산업 분야에서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분야는 건축 및 건설이다. 인류와 1만 년을 같이해온 건축은 20세기로 들어서면서 효율과 경제성을 최고의 가치로 둔 채, 콘크리트와 철근을 거의 유일한 재료로 채택해버렸다. 이러한 시기에 환경 위기와 팬데믹 시대를 지나면서 지속가능성 개념을 재정의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중요한 접근 방식이 나타났다. 특히, 유기체를 기반으로 한 복합재료의 활용은 재활용이나 분해가 불가능한 무기물 기반의 건축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생태계의 필터 역할을 하는 버섯의 균사체를 활용한 실험과 그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건축에서 친환경 건축의 개념을 재해석하고 혁신적인 생체 통합 제작 방법의 잠재력을 제공한다. 

 

 

균사체-프린팅 융합 몰드 제작 워크플로 

 

 

균사재(2025) 프로젝트는 로봇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제작한 맞춤형 몰드를 활용해 건축 재료로서 균사체를 대규모 시공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디자인 기반 연구는 목재 프레임이 구조적 역할을 하는 생체 하이브리드 파빌리온으로, 외부 패널 시스템을 위한 맞춤형 균사체 패널을 갖추고 있다. 초기 단계에서 다양한 유형의 균사체 배지가 작업 가능성, 성장 및 강도를 결정하기 위해 시험되었으며, 이후 이를 이용하여 원하는 몰드를 3D 프린터로 제작하였다. 최종적으로 산업용 로봇팔을 결합한 새로운 워크플로가 수립되어 디지털 프로세스와 자연적 생산 과정을 결합한 대규모 구조체를 제작했다. 이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기존의 곰팡이 응용에 관련된 도전에 대처하며 생체 복합재를 재료로 한 대규모 시공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캠퍼스 내에 과감한 결과물을 위치시키고,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친환경 건축의 새로운 개념을 직접 보여주고자 했다. 

 

 

균사재 구조 및 패널 다이어그램

패널 접합 상세 다이어그램

현장 조립 과정

 

 

 

 

 

 

월간 「SPACE(공간)」 696호(2025년 11월호) 지면에서 더 많은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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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이용주건축스튜디오(이용주)

설계담당

오다찬

위치

서울시 노원구 공릉로 232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용도

파빌리온

대지면적

10㎡

연면적

10㎡

높이

3.7m

구조

목구조

설계기간

2024. 7. ~ 9.

시공기간

2024. 9. ~ 12.

공사비

5백만 원

실험 및 데이터 관련 협업

어스폼

코딩 및 시공

로보틱 패브리케이션 스튜디오 (오다찬, 김학준, 김예준, 이헌, 이원석, 김정기, 김선우,


이용주
이용주는 공간의 모든 층위에서 실험성을 추구하는 건축가다. 그는 일상에 새로운 자극을 불어넣을 수 있는 건축을 다양한 스케일과 매체로 탐구해왔다. 국립현대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 베니스비엔날레 등에서 전시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iF 디자인 어워드, 「아키텍처럴 레코드」의 디자인 뱅가드 등 국내외 디자인상을 다수 수상했다. 연세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으며,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 조교수로서 로보틱 패브리케이션 스튜디오를 이끌며 연구와 창작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저서로 『생각의 구축』(2024)이 있다.